애플, 삼성 스마트폰 판매금지 신청 기각 판결에 항고
2014-08-30 15:37:03 2014-08-30 15:41:17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애플이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의 미국 내 판매금지 신청에 대한 기각 판결에 항고했다.
 
29일(현지시간)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갤럭시S3를 비롯한 9종의 삼성 스마트폰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신청을 미국 법원이 기각한 판결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 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 루시 고 판사는 지난 27일 애플이 냈던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삼성과 애플의 미국 2차 소송을 맡은 1심 배심원단은 지난 5월 삼성 스마트폰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 삼성측이 애플에 1억2000만달러(약 12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한다고 평결했다. 애플은 평결 후 특허침해가 판단된 삼성 스마트폰 9종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루시 고 판사에 의해 기각된 것.
 
고 판사는 지난 21일 애플이 삼성과의 소송비용 2200만달러(약 224억원)을 삼성이 배상해야한다는 애플의 신청 또한 기각한 바 있다. 고 판사는 이번 평결을 바탕으로 1심 본안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항고심은 현지 워싱턴DC에 있는 미국 연방구역항소법원이 심리할 예정이다.
 
◇(사진=로이터)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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