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수 병역특례 문제없나?..오는 5일 전문가 토론회
2014-09-02 07:54:02 2014-09-02 07:58:4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스포츠 선수들의 병역특례를 놓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다.
 
스포츠문화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동교동 카톨릭청년회관에서 '스포츠선수 병역특례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연구소는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병역 원정대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선 김기희가 후반 44분 투입돼 단 4분을 뛰고 병역특례를 받았다"면서 "올림픽 메달로 부와 명예를 얻는 선수들에게 병역 혜택까지 주는 것은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도 있다. 반면 올림픽 메달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여전히 병역 특혜의 가치가 있다는 다른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연구소는 "현행 병역특례제도에선 윔블던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해도 병역특례를 인정받지 못한다. 반면 야구는 실질적으로 50% 이상의 병역특례 가능성을 안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토론회는 최동호 스포츠평론가의 진행 속에 류태호 고려대학교 교수,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 주성택 경희대학교 교수, 박지훈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스포츠문화연구소를 포함해 체육단체연대, 문화연대 체육문화위원회, 체육시민연대가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사진=스포츠문화연구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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