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최근 부산과 경북 포항 등 남부지역에서 국지성 폭우로 침수 피해 지역이 증가한 가운데 정부가 피해를 본 취약 독거노인 가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3일 보건복지부는 남부지역 폭우 침수 피해를 본 취약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전기·가스안전 점검, 설비공사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남부지역은 지난달 말 시간당 최고 100㎜가 넘는 비가 내려 20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독거노인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반지하방 등 환경이 열악한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침수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말부터 생활관리사를 통해 독거노인 가구 침수 현황을 파악 중이며, 침수 가구로 확인되면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에서 피해설비 교체를 해주기로 했다.
또 도배·장판을 교체해야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독거노인에게는 도배·장판 교체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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