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001040)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조리냉동 시장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추석 성수기를 공략한다고 3일 밝혔다.
전체 냉동식품군에서 만두류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을 뜻하는 조리냉동 시장에서 비비고는 떡갈비, 불고기, 너비아니, 동그랑땡 등 한식반찬류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한식반찬류 시장은 지난해 약 1130억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중 갈비·너비아니류 제품은 전년보다 15% 이상 증가한 올해 54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비고는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남도떡갈비'와 '바싹불고기' 등 2가지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제품은 원재료를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는 방식으로 씹는 맛을 살리고, 5가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불에 직접 굽는 직화 방식으로 제조해 맛과 향이 살아 있으며, 집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도 한식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보유하고 있어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설날이 있던 지난 1월 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무려 75% 정도 상승해 이번 추석에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비고는 추석 성수기를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추석 상차림에 맞는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떡갈비와 다양한 야채를 곁들여 만드는 명절 요리인 '쪽파버섯떡갈비산적' 레시피 개발과 함께 이 레시피와 비비고 제품을 박스에 넣어 온라인 응모로 모집한 30여명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비비고 레시피 박스 체험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 6월까지 갈비·너비아니류 제품군의 1년간 매출이 전년 대비 37% 이상 상승한 만큼 추석 판매를 극대화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근 비비고는 갈비·너비아니류와 함께 한식반찬류의 또 다른 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땡·완자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도톰 동그랑땡'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무첨가 콘셉트에 엄선한 8가지 자연재료를 큼직하게 다져 넣고, 손으로 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원재료를 반죽해 부드러운 식감을 보유했다.
김태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은 "비비고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상차림에도 손색없는 글로벌 한식 브랜드"라면서 "이번 추석 성수기에 더 많은 소비자가 비비고를 경험할 수 있게 해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한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제품. (사진제공=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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