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ICT와 전통산업을 융합한 '스마트 양식장' 구현에 나서며 ICT노믹스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SK텔레콤은 (주)비디와 함께 최근 전라북도 고창군 소재 장어 양식장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IoT 기반 양식장 관리 시스템'은 각 수조별 수온과 산소량, 수질을 측정하는 ▲센서, 센서 수치 확인을 위한 ▲수질계측기, 수조별 데이터를 모아 LTE 기반으로 IoT 플랫폼에 전송하는 ▲게이트웨이, 데이터들을 통합 관리하는 ▲수조관리서버로 구성된다.
SK텔레콤과 비디는 센서 고도화 및 감시화 기능 보강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차로 전국 약 450여개의 장어 양식장에 시스템을 공급한 후 다양한 어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측은 "앞으로 일본과 중국, 대만 등 해외 시장으로의 글로벌패키지 수출도 연구하고 있다"며 "스마트 양식장을 구현하는 대부분의 기술은 향후 농업과 축산업 등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초연결시대에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이 전통산업과 만나면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미래 산업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ICT노믹스 구현을 위해 전통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국가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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