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 추석연휴 여행 가구 약 3배 증가
단기체류 7.1% 증가..3박 이상 체류 감소
수도권 인구유입, 비수도권 부모거주 감소, 명절인식 변화 등 원인
2014-09-04 11:00:00 2014-09-04 15:33:14
◇여행 및 역귀성 비율 증가. (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10년새 추석연휴 기간 여행을 떠나는 가구가 약 3배나 늘었다. 역귀성 가구도 2배 정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연휴 귀성객들의 통행특성 변화를 지난 2004부터 올해까지 비교·분석한 결과, 명절기간 여행과 1박2일 체류 비율, 수도권 내 이동, 승용차 이용 등의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추석연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구는 지난 2004년 0.7%에서 올해 2.3%로, 역귀성하는 비율은 8.6%에서 13.8%로 늘었다.
 
1박 2일 체류 비율도 25.1%에서 32.2%로 10년새 7.1% 증가했다. 명절기간 내 여행은 0.7%에서 2.3%로 1.6%, 수도권 내 이동은 18.3%에서 23.2%로 4.9%, 승용차 이용은 76.0%에서 84.4%로 8.4%로 각각 늘었다.
 
특히, 단기체류 비율이 증가했다. 당일 귀성·귀경은 10.4%에서 12.4%로 2.0%, 1박2일은 25.1%에서 32.2%로 7.1%, 2박 3일은 24.2%에서 29.9%로 5.7%로 각각 늘었다. 3박 4일 이상 체류 비율이 40.3%에서 25.5% 감소한 점과 대조된다.
 
이는 10년새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비수도권 거주 부모 세대의 감소로 인한 중·장거리 이동인원의 상대적 감소와 명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추석연휴기간 체류일수 변화(위쪽) 및 추석연휴기간 출발·도착일 변화(아래쪽). (자료제공=국토부)
 
또 자가용 이용률은 늘어난 데 반해, 추석연휴 고속도로 주요구간 최대 소요시간은 10년새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 보유 확대로 자가용 이용률은 8.4%(지난 2004년 76.0%)에서 올해 84.4%로 8.4% 증가했다. 이어 서울~부산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귀성)은 3시간 이상, 서울~광주는 4시간 이상 단축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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