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경제가 소비세 인상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자료사진)
8일 일본 정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전분기보다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비치 1.7% 감소보다 악화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 1.8% 감소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설비투자가 전분기 대비 5.1% 감소하며 속보치 2.5% 감소에서 악화됐다.
이 외에 개인소비와 공공투자도 각각 5.1% 와 0.5% 줄어들었다.
연율로 환산한 2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 6.8% 위축과 전문가 예상치였던 7% 감소보다 모두 악화됐다.
무토 히로아키 스미토모미쓰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줄어들어 2분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며 "3분기 전망도 밝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7월 경상수지는 416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4442억엔을 하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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