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고 이에 따른 투자자 신뢰 하락, 공공부채 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기존의 'Baa2'를 유지했다.
무디스는 올 가을 대선을 통해 집권하는 새 정부가 재정 긴축 정책을 실시하지 않거나 브라질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2% 내에 머무를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은 오는 10월5일 대선을 앞두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을 노리고 있으나 재임기간 동안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2%대로 둔화됐다는 점에서 상대 후보의 공격을 받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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