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韓 기업 애로 해소해 中 내수시장 진출"
2014-09-05 10:29:06 2014-09-05 10:33:27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중국 진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유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진출시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등 중국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는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중국 내수시장은 양적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패턴이 고급화·다양화되는 등 주변국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그러나 "우리는 중국 로컬기업과 경쟁국 기업들과의 경쟁 격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對)중국 진출 지원방안을 내놓았다.
 
정부는 우선 중국 진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절실하게 요구하고 있는 유통·물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진출시 필요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농수산식품과 문화·의료 등 유망 서비스업 진출 확대를 위해 전략상품 발굴 및 지원, 수출전지기지 설치, 한·중 펀드 조성을 통한 긍융지원 강화 등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는 부처·기관별로 산재된 중국 진출 지원시스템을 재정비해 성과에 따라 통폐합과 지원 확대를 병행하는 동시에 '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를 우리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한중러, 몽골이 참여하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이 2016년 경협중심의 국제기구로 전화될 예정"이라면서 "광역두만강 지역은 우리 경제성장 잠재력과 함께 한반도 통일시대 준비에 근간이 되는 지역이므로 국제기구 역할에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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