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프랑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비율을 유럽연합(EU) 기준인 3%에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U에 시한을 2년 더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셸 사팽 프랑스 재무장관(
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GDP 대비 적자비율이 4.4%에 육박해 EU의 재정적자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성장과 세수 부족으로 예산 적자 비율을 줄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내년이 돼도 적자비율이 4.3%로 줄어드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재정적자 비율을 내년 말까지 3% 이하로 줄이기로 했던 EU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고백한 것과 같다.
미셸 사팽은 EU와 약속했던 재정적자 3%로는 오는 2017년이나 돼야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한을 2년 더 연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이미 두 번이나 목표 달성 시한을 연기해줬다.
아울러 사팽 장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0%에서 0.4%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도 1.7%에서 1.0%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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