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교전 '지속'..6명 사망
휴전 이후 최대 사망자 발생
2014-09-15 08:18:25 2014-09-15 08:23: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반군 측이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유혈 교전이 이어져 주말 동안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불탄 우크라이나 장갑차 (사진=로이터통신)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정부군과 반군이 도네츠크 북부에서 맞부딪혀 휴전이 발효된지 10일 만에 일일 기준 최고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교전이 벌어진 곳은 정부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국제공항 인근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상대가 먼저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지만, 누가 먼저 발포를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5일 휴전협정이 체결됐음에도 교전이 지속돼 외출한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랐다.
 
국제공항 인근에 살던 한 할머니가 장을 보기 위해 나왔다가 포탄에 맞아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 도네츠크 주민은 "아무도 우리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며 "어떤 소리가 나면 교전이 시작됐다고 짐작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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