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주가 부정요소 영향은 제한적-대신證
2014-09-16 07:55:33 2014-09-16 08:00:14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6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인 이유에 대해 크게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이후 하나금융의 주가 상승 폭은 약 8.8%에 그쳐 은행 평균 12%보다도 낮고 은행주 중에서도 주가상승률이 가장 저조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올 3분기 이후 국내 기관들은 하나금융을 약 2200억원 순매도하면서 반등 폭을 제한했다"며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비중, 외환카드 분사·카드사간 통합 등의 지연, 대기업 팩토링 채권 감소, 외환환산손 발생 등이 그 배경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동부그룹 비금융계열사 전체에 대한 순 노출도(net exposure)는 1800억원 수준에 불과하고 하나SK카드와의 연내 통합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은행 통합은 오는 10월 이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팩토링대출은 금리 수준이 낮아 크게 부정적으로 보기 어렵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올 3분기 중 회계적인 외환환산손실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우려와 달리 실적이 크게 부진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장기적으로 은행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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