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부 "올해 성장률은 마이너스 6%"
"동부 사태로 경제 급속도로 악화"
2014-09-16 08:11:12 2014-09-16 08:15:5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동부 사태 여파로 올해 자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위키피디아)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슐라팍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사진)은 정부 관료들과의 모임에서 "동부 사태가 전쟁으로 확산될 위험이 커지면서 경제가 급속도가 악화됐다"며 "-6%를 기록해도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8월에 제시한 올해 성장률 예상치인 -6.5%와 비슷한 수준이며,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전망한 -10%보다는 호전된 수치다.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새로운 조세제도가 의회를 통과하면 내년엔 2%까지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 상황이 매우 복잡해 누구도 경제가 크게 나아질 거라 예상하지 않고 있다"며 "그러나 더디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회와 재정, 공공분야에 걸쳐 구조개혁을 단행할 것"이라며 "3개월간 이러한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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