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사상 최고가에 마감했다.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에 잔류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다우존스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이날 개장가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존스지수는 막판에는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전거래일보다 13.75포인트(0.08%) 오른 1만7279.74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만7350선 이상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사상 최고가로 개장했으나 이후 차익매물에 나흘만에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6포인트(0.05%) 내린 2010.4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19포인트를 터치하기도 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고점부담에 나흘만에 조정을 받으며 전날보다 13.64포인트(0.3%) 내린 4579.79를 기록했다.
폴 놀테 킹스뷰자산운용 부대표는 "알리바바의 상장과 스크틀랜드의 투표가 합쳐지며 다른 부정적인 우려감을 씻어줬다"며 "다만 알리바바에 자금이 쏠리면서 다른 종목에 대한 매도세도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중 발표된 지난달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는 0.2% 상승하는데 그치며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BABA'라는 티커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공모가 공모가 68달러보다 38%나 폭등하며 92.89달러에 마감했다. 여행경비 관리 플랫폼 업체 콘커는 독일 SAP사의 인수 소식에 17.64% 급등했다.
오라클은 공동 창립자인 래리 앨리슨이 최고경영자(CEO) 직에사 내려오면서 4.21% 하락했다. 아이폰 판매 첫날은 맞은 애플은 0.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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