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연은 총재 "금리 인상 앞서 인내심 가져야"
2014-09-25 08:23:27 2014-09-25 08:23:27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찰스 에반스(사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단기 금리 인상에 앞서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연준홈페이지)
24일(현지시간) 피터슨 경제연구소 연설에서 에반스 총재는 "연준이 최대한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며 "섵불리 제한적 통화정책 여건을 만드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은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만한 충분한 모멘텀이 있다는 것이 확인된 후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현재 유럽과 일본이 물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연준이 긴축 정책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섣불리 긴축 조치를 실시했기 때문에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에반스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도 "높이 상승할 것 같지 않다"며 "일시적으로 오르는 것은 충분히 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끔씩 일시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보다 오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경제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반스 총재는 2015년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결권을 갖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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