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하반기 수익추정 하향..목표가 '↓'-IBK證
2014-10-06 08:46:32 2014-10-06 08:46:33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올해 비우호적인 유통업 영업환경과 홈쇼핑 성장의 베이스 부담으로 하반기 수익추정을 일부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7만3000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은 3분기 내수업종에 대한 개선 기대감에 다소 못미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주가는 제7홈쇼핑 허가와 실적 개선 둔화 전망에 따른 급격한 조정으로 추가적인 악화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는 TV중심의 단독상품의 판매 증가로 전사 성장성과 매출총이익률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모바일은 오클락(소셜커머스)에 대한 과도한 판촉을 지양함에 따라 취급고 성장률 109%대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CJ오쇼핑이 올해 1분기부터 고객적립금 충당비율과 관련된 보수적인 회계 반영을 적용해 오고 있는데 이는 TV와 모바일간 옴니채널 전략을 바탕으로 단독상품을 중심으로 한 고객재구매율의 효율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단기적으로는 부담 요인이지만 경쟁사들 대비 효율성 개선에는 한 단계 빠른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올 하반기 시점에서 종합해 볼 때 CJ오쇼핑은 경쟁사대비 2배에 가까운 인건비와 단독상품 운영에 따른 재고 비용, 취급고 2조 규모의 해외 사업 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판관비와 해외 투자 규모에도 불구하고 전사적 수익성은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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