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아워홈이 순대, 청국장 등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효력이 만료된 식품 사업을 철수하고, 외식업의 출점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아워홈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식품·외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아워홈과 동반위는 이날 동반위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철수와 출점 자제를 합의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과 관련된 4개 품목에 대해 상생을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아워홈은 순대, 청국장 제품에 대해 외부 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고, 관련 제조 기술은 중소기업으로 이전해 단계적으로 이양할 예정이다.
또한 외식업은 적합업종 권고사항을 준수해 대형복합다중시설, 역세권, 신상권 위주로만 출점하고, 소상공인과 겹치는 골목상권에서 확장을 자제할 방침이다.
예식장업에 관해서는 지난 7월 중소업계와 매년 1개씩 출점하기로 협약했지만, 동반성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지로 출점을 전면 자제한다.
이와 함께 떡국떡과 떡볶이떡 사업도 적합업종 권고사항에 따라 신규 시설의 확장을 자제하기로 합의했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식품과 외식 산업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도 적합업종 재합의를 앞두고 여타 대기업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우 아워홈 대표이사는 "지난 3년간 적합업종 권고사항을 성실히 이행했고,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사례처럼 중소상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6일 열린 식품·외식 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식에서 이승우 아워홈 대표이사(오른쪽)와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워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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