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14개월째 연 2.5%(상보)
2014-10-07 12:59:27 2014-10-07 12:59:27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사진=로이터통신)
7일 RBA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연 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다.
 
이로써 호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던 작년 8월 이후 14개월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무르게 됐다.
 
이날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현행 통화정책은 수요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내고 인플레이션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게 설정돼 있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향후 몇 분기 동안 호주 경제가 추세를 소폭 밑도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털 이코노미스트는 "호주 주택 시장이 충분히 강해 (RBA가) 기준금리를 낮출 수 없을 것"이라며 "또 기준금리를 올리기에는 호주 경제가 여전히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RBA는 지난달 "최소 내년까지는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오후 12시53분(한국시간) 현재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07% 상승한 0.8743호주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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