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매년 교통사고 어린이 사망자..연 평균 101명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자도 연 평균 7.6명 수준
2014-10-13 13:51:08 2014-10-13 13:51:09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507명으로, 연 평균 10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국 6만6623건이 발생했고 부상자는 8만1793명, 사망자는 50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957건으로 사망 38명, 부상 3069명에 달했다. 이중 67%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보행자보호 의무 위반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502건 ▲서울 497건 ▲부산 282건 ▲경남 217건 ▲경북 166건 ▲충남 162건 ▲인천 158건 ▲대구 152건 순이었다. 사망자는 서울이 10명, 부상자는 경기도가 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쿨존은 어린이를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특별보호구역이다. 스쿨존으로 지정되면 신호기 등 도로부속물 설치, 등·하교시간 자동차 통행금지 제한, 운행속도 30km 이내 제한 등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스쿨존 운영에도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해 스쿨존 지정 대상지역 1만8885곳 중 81.8%인 1만5444곳이 지정돼 해당기관에서 관리·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어린이 안전을 위한 적절한 예산투입과 법 제도 정비를 정부는 실시해야 한다"며 "또 스쿨존에 대한 교육내용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펼쳐 운전자들의 인식변화와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속도위반 카메라 설치나 자동차의 통행금지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 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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