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취약계층 요금제 강화 등 서비스 경쟁 박차
2014-10-14 10:16:00 2014-10-14 10:16:00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고 제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출시한 'LTE시니어 34'는 만65세 이상의 노년층 전용 요금제다. 기본료 3만4000원에 음성 150분, 문자(SMS) 200건, 데이터 1GB를 기본 제공하며, 망내외 지정 1회선은 국내음성통화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존의 장애인 전용 요금제인 'LTE복지 음성34' 및 'LTE복지 영상34'는 250MB와 750MB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각각 750MB와 1GB로 대폭 늘렸다. 'LTE복지 영상42'는 종전의 영상통화 제공량 160분을 25% 늘려 200분의 영상통화를 기본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조해진(새누리당) 의원은 "이통 3사의 장애인·실버 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취약계층 통신비가 제각각으로 형성돼 있다"며 "일반 이용자 대비 혜택이 많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앱에서 쇼핑하면 통신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최고 종합유통전문업체 GS리테일과 손잡고 10월부터 신선식품 전문 쇼핑앱인 'GS아이수퍼'에서 월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통신료에서 5000원을 할인해주며, 앱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바일 쿠폰 2만원을 제공한다.
 
또 LG생활건강 특가몰에서 월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만원의 통신료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건마다 최대 20%의 멤버십 차감할인 혜택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LG유플러스 멤버십 고객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더케이 손해보험'에 가입하면 자동차 보험료의 5%를 멤버십 포인트에서 최대 3만원 차감할인해준다.
 
한편 단통법 시행에 따라 온라인샵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 'U+shop'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U+shop Direct'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전의 복잡했던 메인 페이지 메뉴를 간소화하고 스마트폰 추천 등 주요 기능과 이벤트 중심으로 화면을 개편했다. 요금제별 단말 지원금을 비교해 모델별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온라인몰 개편을 기념해 사이트에 매일 개시되는 단통법 관련 퀴즈를 맞추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패밀리레스토랑 식사 할인권, 고급 텐트, 명품 선글라스 및 액세서리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양철희 마케팅 담당은 "단통법 시행으로 고객에게 투명한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서비스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혜택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제휴 서비스 및 사회 약자계층 전용 요금제를 강화하고 온라인몰을 개편하는 등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자료=LG유플러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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