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의회가 팔레스타인을 공식 국가로 인정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지를 묻는 동의안 표결이 찬성 274표, 반대 12표로 가결 처리 됐다. 이번 표결은 야당인 노동당 의원의 발의로 이뤄졌다.
하원의 이번 동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등 7개 나라만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그레이엄 모리스 노동당 의원은 "영국은 작은 성과를 올릴 역사적인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표결로 상징적인 진보를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영국 의회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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