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내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에볼라 감염자에 대한 치료 지침과 절차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팀 요원이 보호장비를 착용 중이다. (사진= 로이터통신)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톰 프리든 CDC 소장은 "미국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조사와 교육을 두배로 강화할 것"이라며 "단 미국은 에볼라 통제와 관련한 접근법을 다시 전면 재검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대책은 최근 미국 내 첫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하고 두번째 감염환자가 나오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또한 지난 8일 에볼라로 사망한 토머스 에릭 던컨을 돌보다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간호사 니나 팸은 모든 보호 장구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프리든 소장은 "팸이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아 에볼라에 감염됐다"고 밝혔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따라서 CDC는 의료진이 보호장구를 벗는 방법과 신장 투석이나 기도 삽관 등의 치료 과정들을 모두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두번째 에볼라 환자 확진 판정 이후 실비어 버웰 보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안정규정 위반 조사를 마무리하고 병원의 감염 통제 절차를 재검토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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