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저 기준금리 연 2.0%..성장률 3.5% '하향전망'
2014-10-15 17:05:09 2014-10-15 17:05:09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2.0%로 인하됐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10월 기준금리를 기존 2.25%에서 0.25%포인트 내린 연 2.0%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8월 0.25%포인트 인하한 후 2개월 만에 추가로 내린겁니다.
 
저물가가 계속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해 경기회복 모멘텀이 미약한 것으로 판단한 겁니다.
 
연 2.0%의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지난 2009년 2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7개월 동안 유지한 수준으로 사상 최저입니다.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고,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부분적인 회복에 그친 만큼 기준금리를 낮췄습니다.
 
또 물가상승 압력이 기존 예상보다 다소 약해진 것도 두달 만에 금리를 추가 인하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하락폭 확대로 전월 1.4%에서 1.1%로 낮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도 기존 3.8%에서 3.5%로 내려잡았습니다.
 
서영경 한국은행 부총재보 "2분기 이후 내수회복세가 부진한데다 수출 실적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함에 따라 상품수지 전망을 하향조정한데 주로 기인합니다"
 
3분기에 소비 개선이 미흡했고, 설비투자 부진 여파로 경기회복세가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크게 낮췄습니다. 기존 1.9%에서 0.5%포인트 내린 1.4%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가 앞으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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