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 전성시대, '도그TV'도 인기만발
2014-10-19 12:00:00 2014-10-19 12:00:0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견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애견산업의 범위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유료방송업계에서도 개가 보는 채널이나 애완인 전문채널 등을 잇따라 론칭하며 날로 확대되는 시장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KT(030200)는 IPTV 서비스인 올레tv를 통해 견공이 보는 채널 '도그TV'의 송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그TV는 이스라엘 PTV미디어가 과학자·동물 행동 심리학자·애견전문가 등과 함께 홀로 남겨진 개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치유하기 위해 선보인 것으로, 개들이 좋아하는 소리와 주파수 등을 적용한 견공 전용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에는 CJ헬로비전, 티브로드, 현대HCN 등 케이블업계가 지난 2월 처음 도입을 했고, 지난 8월에는 SK브로드밴드(033630)가 IPTV 업계 최초로 송출을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의 도그TV의 경우 월 8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에도 가입자가 보름만에 2000여명을 돌파했다. 현재 케이블과 IPTV를 통한 도그TV 가입자 수는 1만여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입자 수가 조만간 3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서비스를 개시하는 KT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채널 입점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가입자 전원에게 TV포인트 5000원을 경품으로 지급하고 장기 약정 시에는 3개월에 5%, 6개월에 10%, 12개월에 20%를 할인해 준다.
 
KT 관계자는 "혼자 집 안에 남은 개의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다수"라고 도그TV 론칭 배경을 소개했다.
 
◇애견인구 확대와 함께 '도그TV'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KT 역시 이에 주목하고 도그TV를 채널 50번에 배치해 송출을 시작한다.(사진=KT)
 
이와 함께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을 위한 정보문화 채널도 등장했다.
 
스카이TV가 새롭게 공개한 '스카이펫파크'는 반려동물 애호가를 위한 채널로 동물과 사람사이의 관계, 관련 산업과 제품·문화 등을 주제로 교양정보·토크쇼·연예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당 채널은 KT스카이라이프와 올레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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