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카라과 국가정보화, 대운하 시스템 구축 협력
2014-10-21 10:46:02 2014-10-21 10:46:02
[부산=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본격적으로 국제 ICT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21일 국가정보화 사업, 광통신망 구축 등 ICT 분야에서 우리니라와 협력하고 있는 니카라과 올란도 카스티요 통신우편부장관과 만났다.
 
양국은 체계적이고 심도있는 협력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소프트웨어(SW),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인력양성 등 ICT 전반적 분야에서 전문가 교환, 공동연구, 인력 교육훈련 등의 방법을 통해 협력을 추진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향후 양국은 MoU추진을 위해 'ICT 공동협의회'를 설치키로 했다.
 
니카라과는 다니엘 오를레가(Daniel Orlega)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 하에 정보통신을 통한 국가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수년 전부터 공을 들이고 있는 나라다.
 
카스티요 장관은 지난 6월에 니카라과 국가정보화 마스터 플랜 수립을 요청하는 서한을 직접 미래부장관에게 보냈다. 그 결과 현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니카라과의 정보화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수주전략 계획을 수립 중이다.
 
최양희 장관은 환담을 통해 정보화기본계획 수립 뿐 아니라 그 집행·관리 단계에서도 ICT발전지수와 전자정부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세계1위를 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살려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또 최 장관은 미래부와 미주개발은행이 공동으로 니카라과 마나과에 설립한 '중남미 ICT 교육센터'에서 정보화 교육훈련이 충실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양희 장관은 니카라과가 현재 진행중인 광통신망 구축사업과, 내년부터 5년간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운하 통제·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해, 관계부처 및 미주개발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카스티요 니카라과 장관은 한국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금일 체결된 MoU를 바탕으로 니카라과의 정보화와 대운하 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해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갈 의향을 표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번 체결된 MoU 이행을 위해 양국간 'ICT 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ICT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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