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그로스 효과..야누스캐피탈 펀드 유입액 '급증'
2014-10-22 09:43:50 2014-10-22 09:43:5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 효과에 야누스캐피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반면 그로스를 방출한 핌코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펀드평가업체 모닝스타는 21일(현지시간) 야누스캐피탈의 대표 펀드인 야누스글로벌 무제약 채권형 펀드의 자금유입액이 지난달 5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입 금액은 6640만달러로 운용 금액은 7910만달러로 커졌다.
 
그로스는 지난달 26일 성과 부진과 경영진과의 불화 등으로 핌코를 떠나 야누스캐피탈에 새 둥지를 튼 바 있다.
 
◇빌 그로스(사진=로이터통신)
 
반면 그로스가 떠난 핌코의 토탈리턴펀드에서는 올들어 428억달러의 자금 유출이 있었다. 연초부터 수익률이 좋지 않았던데다 스타 펀드매네저인 그로스마저 이탈하면서 자금 유출이 가속화됐다. 지난달 유출액만 235억달러에 이른다.
 
현재 토탈리턴펀드의 운용금액은 2015억달러 규모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4월보아 약 900억달러 정도 쪼그라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미국의 2위 자동차업체 포드모터스가 자사의 퇴직연금 운용대상에서 토탈리턴펀드를 제외키로 하고 미국 최대 할인증권사인 찰스슈왑과 플로리다 연기금도 핌코를 투자대상에서 빼는 등 핌코의 굴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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