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0년 만에 파업 가결..재적조합원 56% 찬성
2014-10-22 21:24:46 2014-10-22 21:24:4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 노조의 파업이 최종 가결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2일 오후 전체 조합원 1만7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개표 결과 1만11명(전체 조합원 대비 55.9%)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표는 248표, 기권은 9표, 무효표는 45표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졌다. 앞서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 지난달 25일 조정중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노사는 오는 24일 한달여만에 임단협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노조의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24일 교섭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현중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그동안 40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했지만 단 1건의 조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