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변동성 확대 국면..종목별 대응 주력
2014-10-23 08:11:52 2014-10-23 08:11:52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불안한 실적 시즌을 지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유로존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는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시점에서 23일 증권가는 여전히 종목별 대응에 주력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익 추정치가 하향 중인 경기 민감 대형주의 투자는 미루는 한편 내수주,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집중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간밤 미국 증시는 캐나다 총격 사고와 유가 급락 여파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양증권-저점 상향을 위한 관문
 
코스피 단기 이평선 회복과 함께 바닥권 탈피 조짐이 보이고 있다. 조정 압력이 완화되며 투자 심리는 다소 개선된 상태다. 다만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없어 반등 강도는 다른 선진 증시대비 미약하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안전자산으로 쏠림을 심화시킨 다양한 불안요인 중 하나는 유로존 경기위축과 리스크 재발 우려다. 따라서 이번 주 예정된 유로존 경제지표와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위험자산 선호 강화 여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경우 기준선 하회 가능성이 상존한다. 예상보다 결과가 양호하다면 비관적 경기 인식이 완화되며 저점 상향흐름에 일조하겠지만 기준선 하회시 실망 매물이 출회될 수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투자증권-변동성 확대 구간의 매매 전략
 
1900선에서 하단을 확보한 국내 증시는 대외변수에 따라 일희일비를 거듭하고 있지만 주요 리스크 관련 지표들이 안정세를 찾는 등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후 코스피는 꾸준히 저점을 높여가는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변동성 확대국면은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 전략적 측면에서는 대외 불확실성 해소 이후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성을 확보하기 전까지 종목별 모멘텀을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해가는 것이 여전히 바람직해 보인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수급과 이익 측면에서 두드러진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배당주와 내수주에 대한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현대증권-3분기 실적발표 시즌 돌입과 대응 전략
 
글로벌 주요증시가 주요 지지선을 회복하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국내 증시는 3분기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목간 수익률 차별화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당초 2분기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영업이익은 9월에만 9.2%하향 조정되며 2분기 수준까지 하락했다. 10월 말까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이익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섹터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이익 전망이 부정적인 섹터에 대한 투자는 실적 발표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이익 추정치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주요 섹터는 자동차, 에너지, 화학, 조선, 기계, 전자장비, 디스플레이장비 등이다. 반면 이익 추정치가 상승하거나 변동이 없는 섹터는 반도체(삼성전자(005930) 제외),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통신서비스, 화장품, 의류, 디스플레이 패널, 헬스케어, 증권이 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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