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분기 철강명가 부활 신호탄(상보)
2014-10-23 16:36:27 2014-10-23 16:36:2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포스코(005490)는 23일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7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하며 철강 명가로서의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2698억원으로 7.4%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으로 60.3% 감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조2900억원, 영업이익 635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는 재무구조 개선과 철강 본연의 경쟁력 회복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강도 높게 밀어붙인 권오준 회장의 추진력이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3분기에는 올 초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제철소의 판매량 증가와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이익이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주원료인 철광석 가격 하락으로 고로 원가가 낮아지면서 마진율도 개선됐다.
 
여기에 고객의 니즈에 따라 제품 개발과 생산을 동반하는 솔루션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고부가 제품 판매도 증가했다. 고강도의 TWIP강, 초내식성 스테인리스 강판 및 차량용 경량 신소재인 마그네슘 판넬 등의 개발과 더불어 솔루션 마케팅 제품 판매량은 41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59% 늘었다.
 
포스코는 자동차 산업 호조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4분기 철강수요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의 고객 솔루션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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