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후 200여일 만에 대기업 최고경영자들(CEO)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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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주열 총재
(사진)는 대기업 CEO 7명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가 기업 투자로 연결됐으면 하는 것이 간절한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금리를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연 2.0%)으로 낮춰 전례 없는 완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투자와 소비가 안돼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기업 입장에서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성장 모멘텀과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금리를 내렸지만 가계부채 걱정도 있다"며 "기업의 투자로 연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세계 공통의 과제는 성장 모멘텀을 살리는 것인데 우리 경제의 성장모멘텀은 비교적 양호하지만 견고하지 않다"며 "투자 주체인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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