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신도시 형성'..대전, 범죄 발생 증가율 전국 최고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비율은 전국 최저
2014-11-02 09:00:00 2014-11-02 09: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대전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이 2일 발표한 '2014년 범죄분석 백서'에 따르면, 대전의 범죄발생 비율은 9.3%로 전국의 범죄 발생 증가율 3.2%의 세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배경에는 대전 인근 세종시 출범과 신도시 형성 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구는 매년 계속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유형별 맞춤형 대책과 함께 범죄예방에 집중적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광역특별시와 비교해볼 때 성매매(75.9%),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56.6%), 강간(34.3%) 등 성범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음주운전(51.6%), 무면허(53.7%), 정보통신망법 위반(45.5%), 폭행(28.6%), 횡령(25.4%), 사기(24.3%), 병역법(20.3%), 음주측정거부(20.0%) 등 전 부문에서 고루 늘었다.
 
대전 다음으로는 울산(8.0%), 인천(6.6%), 서울(1.9%), 부산(1.7%), 대구(1.5%), 광주( 0.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전국 7개 광역특별시 중 대전의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비율은 3327건으로 가장 낮았다.
 
광주(4786건)가 가장 높았으며, 부산(4189건), 대구(4064건), 서울(3945건), 울산(3853건), 인천(3746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13년도 대전광역시 구별 범죄발생현황(자료=이상민 의원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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