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락.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좋은 투구로 팀을 구한 신정락(27·LG트윈스)이 프로야구 2014 플레이오프 2차전의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저녁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LG 경기에서 데일리MVP로 신정락을 선정했다.
이날 신정락은 7회까지 96구를 던지면서 탈삼진 10개를 섞어 넥센의 타선을 완벽하게 묶었다. 안타는 두 개 뿐이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은 없었다. 신정락의 호투 덕택에 LG는 시리즈전적을 1승1패로 엮고 위기를 잠재웠다.
신정락은 이날 7회 1사 이후 유한준을 상대로 중견수 뒷쪽의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홈런 전까지 신정락이 내준 안타는 오직 3회 2사 상황에 박동원에게 내준 내야안타 뿐이었다. 안타를 내준 이닝을 제외한 1·2·4·5·6회 신정락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준플레이오프 당시 그는 불펜으로만 세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선발로 첫 등판한 경기에서 신정락은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발휘했다. 모두가 놀랄만한 투구였고 데일리 MVP는 자연스레 신정락의 몫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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