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3분기 순이익 전년比 20% 감소..유가 하락 탓
2014-10-29 08:34:03 2014-10-29 08:34:03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 3위 석유업체 BP의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BP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0% 감소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14명이 예상한 29억3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939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969억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BP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는 러시아의 로즈네프트의 3분기 순이익도 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8억8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제재와 유가 하락 탓에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 6월 이후 20%가 넘게 하락했다.
 
우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가격이 너무 낮게 책정된 것도 BP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BP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서 7시14분 현재(현지시간) 0.33% 하락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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