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亞 경제, 봄날이 오고 있다”
다음 분기부터 경제 회복 본격화
2009-04-06 14:55:00 2009-04-06 17:06:23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아시아 경제가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봄날'을 향해 가고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6(현지시간) HSBC의 보고서를 인용, 적극적인 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아시아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HSBC는 유가 하락과 대규모 재정지출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향후 4분기 동안 2%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 각국 정부가 마련한 7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감세 조치, 현금 쿠폰 발행 등의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가 전망한 올해 9%의 무역 규모 감소를 어느 정도 상쇄해줄 것으로 분석했다.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들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도 내수 진작과 기업들의 투자 증대에 기여한것으로 평가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연구원은 "아시아가 공격적인 경기부양책 덕택에 다음 분기부터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반까지 경기 회복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매우 이상한 일"이라고 말해 아시아 경제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 신호는 이미 이 지역 경제 대국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은 다음달부터 생산량을 확대 혹은 생산 감축을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도 올해 1월과 2월 전년 동기와 대비해 2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지난 2월 산업생산 감소도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나 지난 1월 감소량의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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