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바닥 균열과 사고로 제2 롯데월드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롯데가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1일 제2 롯데월드 쇼핑몰에서는 각종 이벤트들이 열렸다. 1층에서는 딕펑스, 윤하 등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다른 층에서는 크로켓, 종이접기 등의 행사가 있었다.
롯데는 방문객들이 쇼핑물 중앙 난간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줄을 치고 직원들을 배치했다. 이벤트를 보려는 시민들이 몰려 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지만 이동 경로, 벤치 등을 막아 방문객들에게 불편도 초래했다.
롯데가 사고를 막으려는 것은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판교에서도 공연을 보려는 시민들이 환풍구 위에 한꺼번에 올라갔다가 덮개가 무너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주최측이 안전 요원들이 배치하지 않아 비난을 받았다.
또 제2 롯데월드는 5, 6층 식당가 바닥에 균열이 발생했고 난간 유리 고정 부품 일부가 떨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제2 롯데월드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롯데 측은 제2 롯데월드 안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식당가 바닥 균열은 재질 특성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건물을 지탱하는 구조체에 대해서도 아무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낙하물은 청소하던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롯데 측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낙하 사고는 부실 시공과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낙하 사고 이후 지난달 31일 제2 롯데월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오는 4일까지 두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부착물의 낙하 위험 뿐 아니라 전체적인 안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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