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철건고빈유한공사가 멕시코 고속철 프로젝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중국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고속철 건설공사에 입찰해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중국철건고빈유한공사는 입찰가가 43억달러(4조6300억원)이며 중국수출입은행이 고속철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 중 29억달러를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수도인 멕시코시티와 산업도시 케레타로를 잇는 210km 고속철 공사가 완료되면 매일 2만7000명의 승객이 양쪽 사이를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멕시코 교통 부문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비에르 가욜 GBM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멕스코 교통 인프라에 자금을 투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중국과 글로벌 기업들이 함께 하는 사업이라 멕시코에 양질의 기술이 전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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