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유럽은 건축물과 자연환경 덕분에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관광지역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수공예품, 통나무 노점상, 산타클로스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이색적인 마을 모습 등 크리스마스 마켓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받고 있다.
8일 참좋은여행은 서유럽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벨기에의 브뤼셀, 독일의 쾰른을 5박6일 또는 6박7일 일정으로 돌아보는 것이다.
이 세 지역은 European Best Destinations에서 올해의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이름을 올린 곳이다.
우선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크리스마스 축제의 기원을 살필 수 있다. 16세기 중세시대에 수도승들이 전나무를 베어 팔던 자리가 마켓의 기원으로 전해지며, 전나무를 장식하는 문화가 여기에서 시작됐다. 400년 넘게 마켓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마켓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참좋은여행)
벨기에의 브뤼셀은 구유, 양초, 트리볼, 채색인형, 스노우볼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각종 장식용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새하얀 지붕에 전구를 달고 있는 통나무 노점상이 네 줄로 2km 가량 뻗어 있다.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아이스링크, 관람차·회전목마 등 놀이기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오줌싸개 동상 근처 골목에는 만화벽화가 잔뜩 그려져 있으며, 골목마다 그려진 그림들을 찾아보는 것도 벨기에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마켓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다.
또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는 독일 쾰른 곳곳에서 5~7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그중 쾰른 대성당 앞이 대표적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쾰른에는 뾰족하게 치솟은 157m의 첨탑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노점상이 들어선다. 상점마다 출입문 위에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물건을 걸어놓는다. 헌팅트로피, 철제인형, 유리전등, 크리스마스리스 등 가짓수도 많아서 흥미롭다.
이밖에 눈여겨볼 만한 크리스마스 마켓으로는 독일 드레스덴, 프랑스 릴, 독일 뉘른베르크, 스위스 바젤, 오스트리아 빈, 영국 버밍엄,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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