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기니와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등 에볼라바이러스가 감염된 서아프리카에 보낼 보건인력 모집에 145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지원했다.
9일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에 파견할 보건인력을 모집한 결과 총 14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인원은 의사 35명, 간호사 57명, 임상병리사 23명, 현장안전관리자 30명 등이다.
이 가운데 의사는 감염내과가 8명, 응급의학과가 3명 있었고, 열대성감염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의사는 2명, 해외의료지원 경험이 있는 의사는 10명이었다.
간호사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한 사람이 13명, 응급실 근무자 12명, 해외의료지원 경험이 있는 경우는 7명이었다.
의사의 연령은 40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1명, 50대도 8명, 60대도 4명이었다. 간호사는 30대(24명), 20대(20명), 40대(8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의사는 남성이 30명, 여성이 5명이었으며 간호사는 남성 17명, 여성 40명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이번 기회에 신종감염병 관리경험을 축적'하는 것 등을 지원 이유로 내세웠다.
복지부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지역에 파견할 보건인력에 대해 1차 서류전형과 심층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군 40명(의사 10명, 간호사 20명, 기타 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에볼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보건인력 파견을 결정했다"며 "보건인력 파견기간 동안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현지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방호복을 갖춘 의료진(사진=로이터통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