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하나은행은 베트남 진출 7년만에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호치민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11월 호치민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지속적으로 지점 전환을 추진해왔으나, 2011년부터 본격화된 베트남 정부의 혹독한 은행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외국계 은행들의 베트남 내 신규 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지점 전환에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등 정부차원의 지원 속에 베트남 은행구조조정이 한창인 시기에 외국계 민간은행 최초로 지점 설립을 위한 내인가를 취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년 1분기 중 출범 예정인 하나은행 호치민 지점은 하나금융그룹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전략 사례로 외환은행 하노이 지점과의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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