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텔신라(008770)의 재능기부형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가 일곱 번째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7호점으로 선정된 '밥짓는 풍경'을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중앙로에 위치한 '밥짓는 풍경'은 호텔신라에서 메뉴 조리법, 손님 응대 서비스, 주방 설비 등 재능기부를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밥짓는 풍경'은 영업주 고정이(여·60세)씨가 혼자 운영해 온 20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으로 폐업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경영이 힘들었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가족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거쳐 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와함께 노후화된 시설물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음식 메뉴는 주변상권 조사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꼽힌 가정식 백반과 해물요리로 선정했다.
'풍경 정식'은 돔베고기, 고등어구이, 계란말이, 강된장 등을 중심으로 '건강식 웰빙 밥상' 컨셉으로 구성했다. 특히 강된장의 경우, 다른 음식점과 차별화를 위해 제주 특산물인 보말을 이용해 담백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고정이 씨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식당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아 한때 폐업 생각까지 했다"며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식당을 운영해 서귀포의 대표 음식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7호점이 본격적으로 재단장해 영업에 나서면서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은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모두 위치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올레길 산책 등 제주도 일주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 여행 코스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영세자영업자들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신라 임직원들은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를 해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광순 제주 신라면세점 점장은 "이번 7호점이 임직원의 맞춤형 재능기부를 통해 제주도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발돋움 하기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도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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