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오른 1115.0원에 출발해 3.2원 내린 1109.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엔 반락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연동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달러-엔 상승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했다. 다만 오후 장 들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발언 공개 이후 달러-엔이 반락하며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한 조처를 했다"며 "물가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BOJ는 주저 없이 추가 완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롱스탑(손절 매도)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레벨부담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 높다"며 "1100원대 범위 내에서 달러-엔에 연동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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