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커피전문점 시장에서는 뜨거운 물만 부으면 어디서나 고급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진 티백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홈페카족이 늘면서 갓 내린 핸드드립 커피를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커피 티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띠아모 코리아가 운영하는 카페띠아모와 띠아모커피는 3종의 핸드드립 커피 티백 제품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브라질 산토스, 콜롬비아 수프리모,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등으로 구성되며, 개별 포장돼 포장을 뜯은 후 물만 부으면 완성된다.
브라질 산토스는 쓴맛이 적으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며,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약간의 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맛의 균형이 좋은 커피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꽃, 과일 향기와 함께 신맛이 나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커피다.
탐앤탐스는 공식 쇼핑몰인 탐앤탐스몰에서 핸드드립 커피를 티백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핸드드립 커피 티백은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의 원두를 블렌딩해 사용하며, 390㎖ 종이컵 10개입을 박스 안에 포함해 편의성을 높였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일리의 핸드드립 커피 티백 상품은 일회용 형태에 분쇄 원두커피를 담았다.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을 위해 '미디움 로스트'와 진하고 향기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다크 로스트' 등 2종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차(茶) 브랜드도 제품 출시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하며 티백 상품을 내세우고 있다.
오설록은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으로 '삼당녀 제주영귤'을 선정하고, 다음달 11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전국 41개 주요 백화점 내 오설록 티샵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따뜻한 '삼다연 제주영귤' 한 잔을 제공한다.
'삼다연 제주영귤'은 오설록만의 한국적 발효차인 삼다연을 베이스로 만든 제품으로, 제주영귤을 블렌딩해 그윽한 풍미와 상큼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영국 프리미엄 허브티 브랜드 닥터스튜어트는 최근 세계 유명 브랜드 차를 선보이는 멀티숍 핑크티(PINK TEA)를 통해
현대백화점(069960) 신촌점과 일산킨텍스점에 입점했다.
닥터스튜어트는 최상 품질의 에센셜 오일을 함유한 기능성 허브티로, 유태인 식품 인증제도인 '코셔 인증'을 받았다.
입점을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닥터스튜어트 쇼핑몰에서 허브티 한 박스를 구매 시 다른 종류의 허브티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업계 관계자는 "티백 제품이 저가란 인식을 벗어나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대중화되는 중"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핸드드립 커피부터 고급 원재료를 사용한 차 제품까지 넓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띠아모 핸드드립 커피 콜롬비아 수프리모(왼쪽)와 닥터스튜어트 밀크씨슬 이미지.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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