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스페인 에볼라 발병 종료 선언
2014-12-03 08:09:11 2014-12-03 08:09:1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스페인에서 에볼라 발병이 종료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일(현지시간) WHO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스페인 여성 간호사 로메로(사진)가 완치 판정을 받은 이후 아무런 발병 사례 없이 42일이 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의 두 배에 달하는 시간이다.
 
앞서 로메로 간호사는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다 본인이 이 질병에 걸린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6일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다가 그달 21일에 완치됐다.
 
그동안 스페인 보건 당국은 로메로 간호사와 접촉했던 87명과 카를로스 3세 병원 직원 145명을 관찰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WHO는 지난 11월 28일 기준으로 에볼라 사망자가 6002명에 이르렀다고 보고했다. 국가별 사망자 수는 라이베리아 3145명, 시에라리온 1530명, 기니 1312명으로 확인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