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렌터카 자동차세 증세..주가하락 과도"
2014-12-03 08:40:40 2014-12-03 08:40:41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일 증권가에서는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자동차세 증세 소식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부정적 이슈이긴 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오히려 저평가 매력이 증가해 저점 매수를 노려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전날 정부는 장기렌터카에 대한 자동차세 인상을 추진하는 지방세법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고 이에 SK네트웍스는 13.1% 급락한 8350원에 마감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슈로 인해 주가 하락은 과도했으며 오히려 최근 지배구조 이슈 등으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던 결과"라며 "자동차세가 인상된다 하더라도 렌터카 사업의 경제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량 3만2000대에 세금을 전부 부과해도 늘어나는 세금은 120억원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법안이 시행돼도 2015년 동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법안이 시행될경우 일시적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지만 외형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회사에게는 오혀리 기회라는 시각도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면세점과 패션 등 소비재 이익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금조달 능력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보유한 상위 5개사를 중심으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SK네트웍스는 주유소, 경정비 사업을 바탕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점유율 상승을 통해 세금 인상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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