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NIA, 청각·언어장애인 위한 모바일 앱 서비스 실시
2014-12-07 12:27:20 2014-12-07 12:27:32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서비스 모바일 앱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통신중계서비스(번호 '107')는 전화이용이 어려운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통신중계사(수화통역사)가 문자, 영상을 통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전화중계하는 서비스다. 쇼핑, 가족·친구간 전화, 구직, 관공서 민원상담 등 모든 일상생활에서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 53만7000여건의 중계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주로 PC나 전용 화상전화기(고정)를 이용해야 해 이동 중 장애인이 이동서비스를 이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모바일 앱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이 점차 모바일 기기로 집중되는 환경을 반영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중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앱스토어 등에서 '손말이음센터'라고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은 문자중계, 영상중계, 쪽지보내기 등 7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으며, 데이터 교환으로 통신중계가 이루어지므로 와이파이 지역에서는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G나 LTE로 접속하는 경우에도 기존 이동전화 영상통화 대비 통화요금이 저렴하다.
 
조규조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모바일 앱 개발로 중계서비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짐에 따라 청각·언어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107(손말이음센터 전화번호) 번호로 수신되는 전화는 스팸전화가 아니고 청각·언어장애인이 통화를 요청한 중계서비스 번호임을 꼭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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