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8000명을 기록, 3개월만에 반등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59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8000명 증가했다.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8월 59만4000명에서 9월 45만1000명으로 떨어진 뒤 10월에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40만6000명까지 하락했다. 이후 11월에는 43만8000명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반등한 것.
통계청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매 및 소매업, 건설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되고, 농림어업의 감소 규모가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0.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의 잣대로 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실업자 수는 8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40대와 50대를 중심으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8000명, 9.8%), 도매 및 소매업(13만6000명, 3.6%), 제조업(10만2000명, 2.4%) 등에서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8만5000명, -5.4%),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6천명, -3.4%),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3000명, -4.3%)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3만2000명, 2.8%)와 임시근로자(14만6000명, 2.9%), 일용근로자(3만1000명, 1.9%)는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9000명, 0.2%)는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7만9000명, -6.1%)는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7만명, -1.2%), 쉬었음(-6만6000명, -4.5%), 재학·수강 등(-5만9000명, -1.4%)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11만3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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