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60세 이상, 빈곤진입 1위·빈곤탈출 꼴찌..'실버푸어'
2014-12-05 17:42:24 2014-12-05 17:42:2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60세 이상 노년층이 빈곤진입률은 가장 높은 반면, 빈곤탈출률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한 해라도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25.1%로, 10명 중 3명 가까이는 빈곤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2013년 빈곤상태를 비교했을 시, '빈곤하지 않음'에서 '빈곤함'으로 이동하는 빈곤진입률은 7.4%, '빈곤함'에서 '빈곤하지 않음'으로 이동하는 빈곤탈출률은 34.6%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빈곤률이 심각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빈곤진입률은 60세이상이 15.8%로 가장 높았고, 40~59세는 6.4%, 39세이하는 5.5%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에 빈곤탈출률은 39세이하가 53.7%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40~59세가 47.4%, 60세이상이 16.8% 순으로 나타나 심각한 노년층의 빈곤 상태를 보여줬습니다.
 
가구주의 종사상지위별로 빈곤상태를 보면, 빈곤진입률은 무직자·가사·통학 등 기타 직업군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임시·일용근로자(15.9%)가 뒤를 이었습니다.
 
빈곤탈출률은 가구주 종사상지위가 상용근로자가 1위를 차지했고, 자영업자, 임시·일용근로자 등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2011년부터 2013년 3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한 해라도 빈곤을 경험한 비율은 25.1%이며, 3년 평균 빈곤율은 16.3%로 집계됐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진아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 뉴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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