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과 김병호 하나은행 은행장 직무대행.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가 하나은행(은행장 직무대행 김병호)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몽규 회장과 김병호 은행장 직무대행,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김승규 울산현대 골키퍼가 참석한 가운데 하나은행과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진행했다.
지난 1998년부터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사로 활약해온 하나은행은 이날 후원계약으로 20년간 대한축구협회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기념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하나은행을 명예 축구국가대표로 위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4년간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고 그 외에도 축구대표팀의 초상권과 명칭 사용권 등 이를 활용한 마케팅권리를 가진다.
하나은행은 축구국가대표팀뿐 아니라 FA CUP, K리그 올스타전, 프로축구팀(FC서울), 자선축구경기, 각종 아마추어 축구대회를 지속해서 후원해왔다.
하나은행은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2012년 런던올림픽 첫 메달 획득 등 대한민국 축구의 영광과 감동의 순간들을 함께한 것은 큰 행운이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의 발전과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위해 모든 축구팬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회장 또한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은행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스폰서 관계를 넘어서 굳건한 파트너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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