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이마트, 계열사 유증 참여..주주가치 제고에 도움"
2014-12-17 08:51:41 2014-12-17 08:51:4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삼성증권은 17일 이마트(139480)가 계열사 신세계프러퍼티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을 주는 결정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그룹 내 복합쇼핑몰 개발 계열사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38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유상증자 공시 후 이마트 주가는 5% 하락했는데, 이는 이마트가 본업 이외 분야에 투자하고 계열사를 지원한다는 오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결과적으로는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복합쇼핑몰 투자의 90%를 부담하고, 개발 이익의 90%를 가져가는 구조가 된다"며 "이마트의 투자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 투자 중인 복합쇼핑몰이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 7~8%를 달성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이어 "목표 ROE를 달성할 경우 이마트의 유상증자 참여는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 의사결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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