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 주석이 마카오 정부에게 도박 산업 규제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마카오 반환 15주년 기념식에서 "도박 산업 감독·규제를 강화할 지혜·용기를 찾길 바란다"고 마카오 정부에게 주문했다.
이에 페르난노 추이 마카오 행정장관은 "내년 봄까지 카지노 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답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중국 당국의 반부패 드라이브로 마카오 카지노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SCMP는 "베이징 당국이 카지노와 관련한 국외 자금 도피 근절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산업은 마카오 경제에서 전체 세수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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